김연경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 부위원장의 사퇴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스토리) |
이날 김연경은 “유애자 부위원장님의 사퇴 소식을 들었다”며 “대표팀 선배님이시자 협회 임원으로 오랜식나 동안 배구 발전과 홍보를 위해 힘써 주신 분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다시 힘내셔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부위원장은 지난 9일 김연경에게 포상금 액수를 집요하게 묻고,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수차례 강요해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귀국 기자회견 내용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고 유 부위원장의 인터뷰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배구협회와 배구연맹 홈페이지에 유 부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유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대한민국배구협회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여자배구대표팀의 귀국 인터뷰 과정에서 사려 깊지 못한 무리한 진행을 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끼쳐 드렸다”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의 직책을 사퇴하고 자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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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진출을 이끈 김연경은 지난 12일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협회는 김연경이 서울 강동구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오한남 배구협회장에게 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17년간 한국 배구의 간판으로 국제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해 온 김연경의 국가대표 이력도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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