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하자 수도 카불 공항에는 국외로 피신하려는 인파가 물밀듯 밀려들었습니다.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많은 시민이 활주로를 장악하고 문이 열린 여객기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공항을 지키던 미군을 향해 총을 쏜 총기 소지자 2명이 미군의 대응에 숨졌습니다.
시민 2명은 항공기 바퀴에 매달린 채 이륙했다가 공중에서 떨어져 추락사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지난 3일간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됩니다.
어떻게든 여객기에 몸을 실으려고 탑승 계단에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린 절박한 순간도 포착됐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이 비행기를 태워달라며 활주로를 장악하는 바람에 한때 민항기는 물론 군용기의 운영마저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운영이 16일 밤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서정인>
<영상 : 로이터·트위터>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많은 시민이 활주로를 장악하고 문이 열린 여객기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공항을 지키던 미군을 향해 총을 쏜 총기 소지자 2명이 미군의 대응에 숨졌습니다.
시민 2명은 항공기 바퀴에 매달린 채 이륙했다가 공중에서 떨어져 추락사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지난 3일간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됩니다.
어떻게든 여객기에 몸을 실으려고 탑승 계단에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린 절박한 순간도 포착됐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이 비행기를 태워달라며 활주로를 장악하는 바람에 한때 민항기는 물론 군용기의 운영마저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운영이 16일 밤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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