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인파에 폐쇄됐던 카불 국제공항 새벽 재개
우리 대사관 공관원 3명·교민 1명 등 전원 철수 완료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정권 붕괴 후 카불 공항에서 탈출 시민들이 여객기를 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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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박재우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이 장악하면서 해외 주재원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프간과 국경을 맞댄 인도 역시 대사관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17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린담 바그치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상황에 따라 우리 대사와 직원들은 즉각 인도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지난 15일 수도 카불을 점령하고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도피하면서 사실상 아프간 전체가 탈레반의 수중에 들어갔다.
수천 명의 시민들이 국가를 탈출하기 위해 카불 국제공항으로 몰려들었고, 이에 한때 미군의 수송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폐쇄됐던 카불 공항은 이날 새벽 재개됐다.
한편 아프간에 남아있던 최태호 주 아프가니스탄 대사 등 우리 공관원 3명과 교민 1명의 대피 작업이 이날 마무리 되면서 우리 국민 전원이 아프간 철수를 완료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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