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관 안전 확인…상주 직원 수는 줄여"
이란 국기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정부가 최근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내 외교 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도 카불 주재 이란 대사관과 헤라트 주재 영사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사관과 영사관 외 나머지 3개 지역 공관 시설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고 외무부는 덧붙였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무부 대변인은 "아프간 내 외교 인력들의 안전을 확인했다"면서 "카불 대사관의 상주 직원 수를 줄였지만, 일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아프간과 접경한 동부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 등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웃이자 형제국인 이란은 아프간의 모든 구성원이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많은 아프간 주민이 내전을 피하거나 일자리를 찾아 이란으로 넘어온다. 외신들은 이란 내 아프간 난민 수를 200만 명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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