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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논란, 더 이상은 없었다...프랑코, "전반기 과거는 잊었다" [부산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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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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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전반기 과거는 잊었다."

프랑코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5구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의 1-0 신승을 이끌었고 시즌 7승을 거뒀다.

프랑코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06(17⅔이닝 6자책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프랑코는 최고 152km의 포심 패스트볼(43개),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15개), 투심(5개) 모든 구종을 꽂으면서 자유자재로 경기를 풀어가며 키움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앞선 등판에서 프랑코와 키움은 악연이 있었다. 앞선 두 번의 고척 경기에서 부정 투구 시비에 휘말렸다. 프랑코의 공에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프랑코가 손으로 유니폼을 만지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이 두 번이나 제기한 의혹에 심판진은 별다른 의문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홍원기 감독은 “공이 끈적끈적한 것 같아서 확인 차 말했다. 1,2회 교체된 공에서 그런 부분이 발견됐고 마운드에서 특정 동작들이 반복됐다. 확실하게 하고 싶었다”라며 “경기 흐름을 끊거나 자극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라면서 프랑코의 행동을 미심쩍어 했다.

그리고 다시 후반기에 키움과 프랑코가 만났다. 이후 지적을 받고 프랑코는 래리 서튼 감독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해당 동작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림픽 휴식기 등을 앞두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동작들을 대폭 줄이면서 오해를 차단하려고 했다. 의혹의 동작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미 앞선 경기들에서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앞선 의혹 제기에서 소득이 없었던 홍원기 감독은 이번의 프랑코의 투구에 의심을 하지 않았고 완벽한 투구 내용을 지켜봐야 했다.

프랑코 역시 전반기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 의식을 하고 있었을 터. 하지만 후반기에는 전반기의 과거는 모두 잊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에는 전반기의 과거 내용들은 내려뒀고 내가 갖고 있는 계획대로 상대하려고 했다"라고 말하며 과거의 논란에 휘둘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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