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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화이자 2차 접종 후 사흘 뒤 사망 집배원 사인 밝혀달라"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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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후 사흘 뒤 숨진 20대 집배원의 가족이 사인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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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을 2차 접종한 뒤 사흘 만에 숨진 25세 집배원의 유가족이 명확한 사인과 백신과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17일부터 시작된 유가족의 국민청원에는 19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7600여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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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세 집배원의 유가족이 올린 국민청원. 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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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라고 본인을 소개한 청원인은 “남동생은 화이자 1차 접종 즈음인 7월에 건강검진을 받았고 간 수치가 높게 나온 것을 빼면 건강한 아이였다”며 “화이자 2차 백신 접종 3일 후 사망하니 우리 가족은 ‘백신이 사망 원인’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청원인은 “코로나로 인한 부검 때 가족이 입회할 수 없고, 보건소에서는 질병관리청이 입회할 것이라고 했다. 1차 부검 후 나온 결과는 사인 불명이며 질병관리청에서 입회하지 않았다. 사건의 진행 상황이나 추후 방안은 ‘질병관리청에서 국과수를 통해 조사 중이며, 결과는 1~2달 뒤에 나온다’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대에게 백신 접종의 부작용이 많고, 화이자 도입 이후 거의 처음 맞는 순번이라 백신 접종을 만류했을 때 동생이 “‘누나 나 공무원이야. 난 내 나라를 믿어’라고 말할 정도로 열정에 찬 20대 청춘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청원인은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인정과 그에 따른 대책이 나와야 많은 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접종률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빠른 조치를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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