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상황 따라 접종 이득 바뀐다…4차 유행 감안하면 이득"
지난 1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8.1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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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강승지 기자 =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30세 이상에서는 접종의 이득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안 예방접종기획반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연령별 접종의 이득과 위험을 비교한다면 30세 이상에서는 접종의 이득이 훨씬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혈소판감소성 희귀혈전증(TTS)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AZ백신의 접종 연령을 50세 이상으로 높였다. 그러나 최근 4차 유행 및 백신 수급 문제 등이 발생하자 AZ 잔여백신에 한해서 접종연령을 다시 30대 이상으로 변경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오락가락 한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이틀(17~18일)간 진행된 AZ 잔여백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신속예약은 30~40대가 85.6%(전체 2만3931명 중 2만48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반장은 "AZ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 조정한 것이 지난 6월말이었다. 당시에는 하루 확진자가 600명 수준이었고, 현재는 1800명 이상, 2000명 이상까지도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연령별 접종 이득도 극명히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연령별 AZ백신 접종 이득이 30세 이상에서는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접종연령 권고 기준을 (잔여백신 뿐 아니라 전부) 50세 이상에서의 원칙을 바꾸지 않은 것은 60~74세 이하 연령층에 대해 mRNA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익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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