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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국내 백신 접종

    8월 26~29일 접종 18~49세는 화이자…맞는 당일 바뀔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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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이후는 백신 종류 미정

    중앙일보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 내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한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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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부터 18~49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가 순차적으로 정해지고 있다. 우선 26~29일은 화이자다. 30일 접종부터는 미정이다. 정부는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화이자나 모더나 둘 중 하나로 결정할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0일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우선 26일부터 29일까지는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한다”며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그다음부터는 주 단위로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 수급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 보니 상황에 따라 당일 맞게 될 백신 종류가 바뀔 여지도 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일부 위탁의료기관은 50대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모더나 백신 공급일정이나 백신 폐기 최소화 등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당일 접종기관 상황에 따라 백신 종류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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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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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백신 재고(20일 기준)는 화이자의 경우 460만 1900회분이, 모더나는 77만 5400회분 남아 있다. 화이자는 매주 정기적으로 일정량이 들어오고 있으나 모더나는 7·8월 물량이 ‘펑크’ 났다. 모더나의 8월 추가도입량은 이르면 22일 발표 예정이다.

    18∼49세 접종은 10월 2일까지 이어진다. 화이자나 모더나를 6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게 된다. 10부제로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20일 0시 기준 참여율은 61% 수준이다. 대상자 1537만4766명 중 942만8802명이 예약했다. 고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낮은데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돼 별도 예약을 받은 인원과 잔여 백신 접종자, 얀센 접종자 등을 제외하면 실제 예약 참여율은 77%가량으로 올라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추석 전까지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치려면, 18~49세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67.9%로 예약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60.6%), 10대 후반(60.1%), 30대(54.1%) 순이었다.

    18~49세의 사전예약은 아직 추가 기회가 남아 있다. 20일 오후 6시까지는 36~49세(1972~1985년생)를, 20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는 18~35세(1986~2003년생)의 예약을 받는다. 이후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18시까지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한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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