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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저출산 쇼크에 무너진 학생수 '600만명'…다문화 학생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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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760만명에서 큰 폭 감소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 초ㆍ중ㆍ고교의 학생 수가 600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저출산 쇼크'로 1년 사이에 학생 수가 5만명 넘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2021년 교육 기본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학생 수는 595만7087명입니다. 지난해에는 600만명을 '턱걸이' 했습니다. 올해는 이마저 무너졌습니다. 1년 사이에 약 5만2000명이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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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학생 수 통계 그래픽 〈그래픽=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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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전체 학생 수는 760만명이었습니다. 10년 만에 약 160만명, 27%가 줄었습니다. 특히 유치원은 지난해보다 약 3만명, 5% 가까이 줄었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교원 한 명당 학생 수는 감소했습니다. 유치원은 10.9명, 초등학교 14명, 중학교 11.9명, 고등학교 9.9명입니다. 지난해보다 유치원은 0.5명, 초등학교는 0.2명, 고등학교는 0.2명 하락했습니다. 중학교는 일시적으로 학생 수가 늘어나 0.1명 증가했습니다.

저출산 여파는 대학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이 떨어지고 있어 비상입니다. 올해는 84.5%입니다. 지난해보다 3.1%p 하락했습니다. 특히 전문대학은 지난해보다 약 9%p 줄었습니다.

학교 내 구성은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다문화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초ㆍ중등 다문화 학생 수는 16만명입니다. 지난해보다 약 1만 2000명, 8.6%가 증가했습니다.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계속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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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다문화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통계 〈그래픽=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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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출신 국가별로 나눠보면 베트남이 32.2%로 가장 많습니다. 중국(한국계 제외) 23.6%, 필리핀 10.0%, 중국(한국계) 8.2%, 일본 5.2% 순입니다.

코로나 19 확산 속에 학급당 학생 수에 관심이 많습니다. 유치원은 16.1명, 초등학교 21.5명, 중학교 25.4명, 고등학교 2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유치원은 0.6명, 초등학교는 0.3명, 고등학교는 0.4명 줄었습니다. 반면 중학교는 0.2명 늘었습니다.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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