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공동성명문 발표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도 의사, 엔지니어 등이 필요하다”며 현지인이 카불 공항으로 가는 길을 차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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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오는 31일 미군 철수 후에도 허가를 받은 외국인과 아프간인들의 출국을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한국과 미국 등 100개국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모든 시민, 국적자, 거주민, 직원, 함께 일한 아프간인,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이 아프간 밖의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외국 국적자들과 우리 국가들로부터 여행 허가를 받은 모든 아프간인이 안전하고 질서 있게 출발지를 떠나 국외 여행을 하도록 탈레반으로부터 보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지정돼 있는 아프간인들에게 계속해서 여행 서류를 발급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분명하게 기대하고 있으며 탈레반도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레반에 대한 이번 성명은 이 같은 이해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한국과 호주, 일본, 프랑스, 스페인등 100개국이 포함됐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참여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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