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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방역 수칙 위반 4인 및 이동욱 감독 자체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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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NC 박석민(왼쪽부터),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연합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소속팀 선수 4명에게 최대 50경기 출장 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다.

NC는 30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장 정지를, 모임에 참석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게 25경기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자체 징계는 KBO 징계가 끝나면 이어서 시행한다. KBO는 앞서 이들 선수 4명에게 7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NC 구단에도 제재금 1억원 징계를 내렸다.

선수들은 올해 정규시즌 70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72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 따라서 내년 시즌 개막 후에도 박석민은 52경기, 다른 4명의 선수는 27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다만 구단 자체 징계 기간에 2군 퓨처스리그에 뛸 가능성은 있다.

NC는 이동욱 감독도 선수 관리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 감독의 출장 정지 기간에는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을 대행해 팀을 이끈다. 벌금은 코로나19 지역 방역 당국에 기부한다.

NC는 “지난달 KBO 상벌위원회가 해당 선수들에게 엄중한 징계를 내렸고, 선수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깊이 반성하고 자숙 중”이라면서도 “선수 계약서상의 의무와 선수단 내규 위반은 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판단해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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