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맷 반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불펜 투수 두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우완 맷 반스(31)와 좌완 마틴 페레스(30)를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MLB닷컴은 "페레스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반스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를 시작하기 직전에 확진 판정을 받아 팀 동료들로부터 분리됐다"고 전했다.

이들과 접촉한 선수, 관계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반스는 올해 보스턴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24개)를 올렸다. 그러나 최근 부진에 빠져 중간계투로 이동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이다.

페레스는 7월까지 선발로 뛰다가, 8월에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꿨다. 페레스는 7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미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메이저리그도 타격을 입고 있다.

보스턴에서도 28일 내·외야를 오가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내야수 크리스천 아로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최근 나흘 사이에 4명이 코로나19 여파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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