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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심판에 욕설·로진 투척 몽고메리에 벌금 300만원 자체 징계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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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지난주 심판에 욕설을 하고 퇴장 조치 이후 로진팩을 집어던져 논란을 빚은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1)에 대한 자체 징계를 확정했다.

삼성은 "지난 10일 경기와 관련해 KBO 징계를 받은 몽고메리에 대해 내규에 따라 벌금 300만 원의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구단은 KBO의 2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300만 원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향후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대구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4회초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욕설을 했다. 김성철 주심은 곧바로 몽고메리에 퇴장을 명령했고 몽고메리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김 주심을 향해 달려들었다.

매일경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지난 10일 대구 kt 위즈전 퇴장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팀 동료들이 몽고메리를 말렸지만 몽고메리는 로진팩을 심판에게 던지며 선을 넘는 행동을 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에도 유니폼 상의를 거칠게 벗어던졌다.

몽고메리는 구단을 통해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몽고메리의 사과문 전문.

KBO리그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김성철 심판원과 팬 분들, 삼성 라이온즈 구단, 팀 동료, 코칭스태프, KBO리그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징계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저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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