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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결혼 압박에 '연봉 1억' 남자 데려왔는데 반대한 부모…이유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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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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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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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한 부모님 사연에 경악했다.

16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은 추석 특집 '내 말좀 들어주라'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해 사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님에게 결혼 압박을 받아온 33세 이모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녀는 1년 전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사연녀의 아버지는 심지어 9월18일에 결혼을 하라며 날짜를 지정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사연녀에게는 문제가 있었다. 남자친구가 없는 상황에서 부모님이 결혼 날짜까지 정해놓고 압박을 심하게 주고 있었던 것.

사연녀가 "남친이 없는데 어떻게 시집을 가냐"고 하자 사연녀의 부모님은 '남자는 찾으면 된다'며 지인을 동원해 소개팅을 주선해줬다.

사연녀는 주말에는 점심 저녁으로 두 번이나 소개팅을 해야할 정도로 한 달 반동안 빡빡하게 소개팅을 해야 했다. 그러나 남자를 만날 때마다 부모님은 온갖 핑계를 대며 사연녀의 상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사연녀는 과거 소개팅을 했던 남자에게 연락을 받게 됐고, 그 남자와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

사연녀는 이 남자와 결혼을 결심하고, 부모님에게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독일에 사시고, 남자친구의 월급은 1000만원이 넘는다"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MC들은 "그럼 연봉이 1억이 넘는 거 아니냐"며 사연녀가 능력남을 만나게 된 것에 깜짝 놀랐다.

이후 부모님들은 사연녀의 데이트 패션을 제안해주는가 하면 당장 남자친구를 소개해달라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사연녀가 남자친구를 소개하기로 한 날, 만나게 해달라고 닦달했던 것과는 달리 부모님은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남자친구를 만난 어머니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아버지는 온갖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꼬투리를 잡았다.

남자친구가 자신을 예쁘게 봐달라고 부모님께 부탁하며 사연녀의 손을 잡으려던 찰나, 아버지는 '그 손 잡지 말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어머니는 갑자기 눈물까지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결국 사연녀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남자친구를 집으로 돌려보냈고, 부모님에게 자초지종을 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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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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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남자친구를 결사 반대한 이유는 남자친구의 눈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그 남자는 개구리 눈이라서 안 된다"며 반대했던 것.

어머니는 "눈이 너무 튀어나왔다. 개구리눈은 안된다"고 말했고, 아버지 역시 "나중에 아이 낳으면 사람들이 손자도 개구리 눈이라고 하지 않겠냐며 그런 남자는 싫다"고 했다.

이에 사연녀는 "부모님 때문에 나는 결혼을 못할 것 같다"며 "올 명절에도 결혼하라는 잔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들은 황보라는 "말도 안 된다. 미치겠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온다"고 했다.

김지민은 "결혼할 날짜를 정해놓고 소개팅도 시켜놓고 이게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다"라고 의아해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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