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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슬의생' 종영, 전미도 조정석 커밍아웃 · 美가는 유연석 커플 外 해피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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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슬의생 / 사진=tvN 슬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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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슬의생2'이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에서 안정원(유연석)은 전공 공부를 위해 장겨울(신현빈)과 미국 유학을 결정했다. 김준완(정경호)은 우여곡절 끝에 이익순(곽선영)과 다시 만나게 됐다.

연인이 된 이익준(조정석), 채송화(전미도)는 병원 내에서도 다정한 애정 행각을 보였고, 이를 목격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동갑내기 친구들은 두 사람의 사이를 절대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채송화는 "주말에 뭐 하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데이트 한다. 이익준과 만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에 잠시 침묵이 흘렀지만 양석형은 "그래. 이번 주에도 재미나게 놀 건가보지 뭐"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두 사람이 절대 사귈 거라는 예상을 하지 못 했다. 채송화가 우리 진짜 사귄다고 거듭 말해도 친구들은 "내 성을 갈겠다"며 호언장담했다. 이에 채송화는 휴대폰 녹음 어플을 꺼냈고, 뒤늦게 동료들은 상황을 파악했다.

양석형 역시 추민하(안은진)와 진지하게 만나게 됐다. 이혼의 상처로 뒷걸음질치는 양석형에게 추민하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며 두 사람은 핑크빛 사랑을 키워갔다.

안정원은 "여름 휴가 어디로 갈 지 내가 정해도 되냐"고 물었다. 장겨울은 조심스럽게 하루만 시간을 내 달라며 "엄마가 식사 한번 하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겨울은 "엄마가 교수님과 식사하고 싶으다고 하셨다. 딸이 사랑하는 사람 있다고 말씀드리니까 당장 밥 먹자고 하신다"라는 얘기에 안정원은 행복한 얼굴을 했다.

이후 안정원은 42세의 나이에 전공 공부를 위해 내년 초 1년간 미국 유학을 떠날 것이라 선언했다. 이미 병원장에게도 말해 놓은 상태라고. 특히 장겨울과 함께 가겠다는 말에 모두가 놀랐다. 안정원은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고,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고 덤덤하게 이유를 고백했다. 친구들은 "안 그래도 우리 요즘 바빠서 밴드 활동 잘 못 하는데 이제 모여서 밴드하는 거 몇 번 안 남았네"라며 아쉬워했지만 그의 마음을 애써 이해하려 했다.

김준완은 이익순의 부대를 찾아갔다. 달려 나온 이익순은 울컥하며 "설마 나 보러 온 건 아니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준완은 "아니야"라고 답하더니 "짜장면 먹으러, 간짜장 먹으러 왔어"라고 답했다. 이익순은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여느 때처럼 병원에서 일하던 99즈는 병원 앞에서 하늘이 예쁘다며 나란히 한 곳을 바라봤다. 채송화가 "참 예쁘다. 어릴 땐 해 뜨는 게 좋았는데 요즘엔 해 지는 게 좋다"고 하자, 이익준이 "왜 그런 줄 알아?"라고 물으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이내 "퇴근 시간이잖아, 집에 갈 수 있으니까 좋은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익준, 안정원, 김준완, 양석형, 채송화는 피식거리며 함께 노을을 바라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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