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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與 기동민 “윤석열, ‘X라 고독하네’ 소주 마실 날 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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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17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영화 ‘내부자들’에 나오는 대선 후보 장필우처럼 ‘X라 고독하구만’ 대사를 반복하며 소주 드실 날이 머지 않았다”고 했다.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2015)에서 비참한 결말을 맞는 부패 정치인 장필우(이경영)처럼 윤 전 총장도 파멸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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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부패 정치인 장필우(이경영). 그의 마지막 대사는 'X라 고독하구만'이다. /조선일보DB


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 이른바 ‘고발 사주’ 논란과 관련, “요즘 윤 전 총장은 계속 ‘모른다’라는 말씀을 반복하고 계신다”며 “’손준성 검사 모른다는 얘기는 안 했지만 안 친하다’ ‘손 검사는 추미애 전 장관 라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손절해버리더라”며 “대장부 윤석열이 갈 수 있는 길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보여질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기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이 지난 13일 대학생 간담회에서 “지금 기업은 기술력으로 먹고 산다” “사람이 이렇게 손발 노동으로, 그렇게 해 가지곤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건 이제 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 등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세상 물정 모르는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도대체 어떻게 국민을 책임질 수 있을까”라며 “장필우처럼 혼자 ‘X라 고독하구만’ 이런 말씀 계속 반복하시면서 소주 드실 날이 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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