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추석 전에 모든 성수품이 100% 공급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 회의’에서 “추석물가의 선제적 관리를 위해 작년보다 1주일 빨리 16대 성수품을 집중 관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16대 성수품 공급규모는 19만9000t으로 당초 공급계획인 17만1000t 대비 116.7%의 달성률을 기록했다”며 “성수품 공급 마지막 날인 17일의 공급도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의 공급 확대에 따라 16대 성수품에 쌀을 포함한 17대 품목 가격은 전달 30일 대비 14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 가격을 보면 16일 기준6503원으로 전달보다 3.6% 하락했다. 소고기 가격은 같은 기간 9.5%, 돼지고기 가격은 3.3% 내렸다. 이 차관은 “배추 가격은 가을장마 등의 영향으로 최근 가격이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도 “추가가격 상승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비축물량 1만t의 즉시 방출 체계를 갖췄다”고 했다.

이 차관은 “10월말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급개시를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지급기준 등을 다음달 8일 손실보상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대면업종 피해가 누적되는 점을 감안해 소상공인의 비대면 전환도 서두르겠다고 했다.

[김충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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