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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노량진역 인근 ‘43층 역세권청년주택’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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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7~지상43층, 840가구 규모

대지면적 50% 기부채납, 418가구 공공임대

오는 2025년9월 준공 및 입주 예정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역 인근에 지상 43층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이데일리

노량진역 역세권청년주택 조감도.(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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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7층~지상43층 총 840가구(공공임대418·민간임대422) 규모로 건립된다. 민간사업자에 대한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 역세권 범위 완화 등 추가 공공기여를 통해 총 대지면적의 50%를 기부채납 받아 공공성을 최대로 확보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완화된 용적률 절반을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제공받아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 정책이다.

기부채납을 통해 늘어나는 공공물량으로 공공임대주택과 청년 밀집지역인 노량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가 운영하는 청년일자리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인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함께 조성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전체 공급 물량은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무주택, 자동차 미소유 대학생·청년·신혼부부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418가구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임대료 시세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422가구의 민간임대주택 중 85세대는 특별공급 시세 85%, 337가구는 일반공급 시세 95%이하 수준으로 공급된다.

시는 사업초기 제기된 일부 역세권 청년주택의 좁은 면적과 세대 내 빌트인 미설치 사항 등 문제를 개선하고 청년 주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를 적용했다.

1인가구 25㎡이상(실사용면적), 2인가구 45㎡이상(실사용면적)으로 주거면적을 확대했고 다양한 거주욕구를 반영해 세대 규모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세대규모는 공공임대는 25타입 264가구, 46타입 147가구, 76타입 7가구, 민간임대는 25타입 134가구, 46타입 184가구, 76타입 104가구로 구성했다.

주택 내부는 입주 청년들이 초기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수납공간은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가구를 기본 빌트인으로 무상 제공한다. 지하엔 계절창고를 설치해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시설 배치에 있어서도 삶의 질을 중시하는 최근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다. 입주민 모두가 한강뷰, 시티뷰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라운지, 스터디룸 등 입주민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시설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에 배치할 계획이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외관 구성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조성한다.

저층부에는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 가구를 위한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를 주민공동시설로 조성해 최상의 입주환경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노량진동 역세권청년주택은 이번 통합심의위원회 결과를 반영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4월 착공한다. 2025년 3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5년 9월 준공 및 입주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 여가, 취업준비를 한 공간에서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청년주택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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