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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 165억 달러… 9분기 만에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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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해외직접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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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9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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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총투자액은 165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8% 증가했다. 2019년 1·4분기(51.9%)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셈이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로 비교하는데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총투자액에서 지분 매각, 대부투자 회수, 청산 등 투자회수액을 제외한 순투자액은 128억4000만달러로 57.3%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 해외직접투자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 증가했다. 제조업(59.0%)도 늘었고, 과학기술업(622.4%)와 도소매업(222.8%) 투자금액도 급증했다. 반면 부동산업 투자는 14.3% 줄었다. 금융·보험업(56억8000만달러)은 전체 투자액 중 3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은 34억6000만달러(21.0%), 과학기술업 16억6000만달러(10.1%), 도소매업 14억1000만달러(8.5%), 부동산업 12억9000만달러(7.8%)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3.0% 증가했다. 중국(202.9%·15억900만달러), 캐나다(186.9%·10억달러), 룩셈부르크(170.4%·9억달러)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었다. 지역별 투자 규모는 북미가 70억4000만달러(42.7%), 아시아 35억8000만달러(21.7%), 중남기 26억6000만달러(16.2%), 유럽 23억8000만달러(14.4%), 대양주 6억3000만달러(3.8%) 순이었다.

[김충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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