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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마이너 잔류 선택... 미국서 시즌 완주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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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 영입 제안 없는 듯... 국내 복귀 대신 마이너리그 남기로

오마이뉴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 선수 소개 갈무리. ⓒ 텍사스 레인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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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밀려난 양현종이 마이너리그로 옮겨 미국 무대에 남기로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한국시각) 양현종이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전날 외야수 윌리 칼훈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올리는 대신 양현종을 제외하고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다른 팀을 알아보라는 의미다.

그러나 정규시즌 폐막을 앞두고 양현종이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남은 시즌을 완주하기로 한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 실감한 양현종

양현종은 지난 6월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밀려나 방출대기 신분이 되자 라운드 록으로 내려갔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던 양현종은 텍사스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지난달 메이저리그에 '깜짝' 복귀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구원투수로 4경기에 등판해 6.1이닝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2.1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텍사스가 남은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면서 양현종은 다시 메이저리그를 떠나야 했다.

양현종이 국내 복귀 대신 마이너리그에 남기로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비시즌 동안 재정비를 하며 다른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내년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양현종이 당장 국내 복귀를 서두를 이유는 없기에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마치고 차분하게 KBO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에 임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미국 남기로 한 양현종, 내년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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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알렸던 마이너리그 구단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갈무리. ⓒ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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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양현종은 거액의 몸값이 보장된 KBO리그를 뒤로하고 야구 선수로서 꿈꾸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불리한 조건의 계약까지 감수하며 텍사스에 입단한 양현종은 한때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의 기회까지 잡았지만, 총 1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며 승리 없이 3패만을 떠안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올 시즌 하위권에서 허덕이는 '친정' KIA 타이거즈를 비롯한 KBO리그 구단들은 양형종을 탐내고 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첫 승을 이루지 못한 양현종이 과연 올 시즌이 끝나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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