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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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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미스터 트롯. 2020.12.16. (사진 = 뉴에라 프로젝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TV조선과 최근 전속계약을 끝낸 '미스터 트롯' 톱6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톱6는 원 소속사로 돌아가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이다.

임영웅은 물고기뮤직, 영탁은 밀라그로, 이찬원과 김희재는 블리스 엔터테인먼트, 정동원은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장민호는 호 엔터테인먼트에 속하게 됐다.

여섯 멤버는 지난해 초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뒤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TV조선뿐만 아니라 지상파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코로나19 가운데도 무사히 열린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여섯 멤버는 트로트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아이돌 팬덤을 방불케하는 팬들의 지지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에 앞서도 나훈아 같은 트로트 톱 가수들의 팬덤이 활약했다. 하지만 아이돌 팬클럽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팬덤을 트로트계에 안착시킨 건 '미스터 트롯' 톱6가 사실상 처음이다.

TV조선이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떠난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각자도생을 해나갈지도 관심이다. 그간 대중음악계에서 소외돼 왔던 트로트를 메인 스트림에 올렸던 만큼, 이 생태계를 지속해나갈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톱6가 뭉쳐서 낸 시너지가 상당했던 만큼, 얼마만큼 홀로서기를 해내느냐가 관건이다.

우선 미스터트롯 진인 임영웅의 행보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영웅은 다른 장르의 톱가수와 아이돌 이상의 강력한 팬덤을 갖고 있다. 엔터계의 큰손 CJ ENM과 대형 공연을 계약했다는 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임영웅 소속사를 인수했다는 설 등 다양한 설이 무성한 이유다.

조만간 소속사의 활동 방향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업계에선 임영웅 측이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서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파다하다. 트로트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임영웅은 첫 정규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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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현장 사진 . 2020.08.08. (사진 = 쇼플레이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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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곡 편의점을 발매한 이찬원은 하반기 방영되는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마스터로 활약한다. 앞서 그는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도 심사위원으로서 나섰다.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영탁도 새로운 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원도 새로운 분야에 진출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소름'에 출연한다. 새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골프왕'에 출연 중인 장민호는 다양한 예능 출연이 예상된다. 물론 가수 활동도 병행한다. 1997년 그룹 '유비스'로 데뷔한 뒤 오랜기간 무명을 겪은 그는 가수 활동에도 여전히 열정을 품고 있다. 10월 15~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김희재도 이색 행보다. 마운틴무브먼트와 중화권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류스타 박해진이 주연을 맡은 MBC TV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순경 이용렬 역을 맡아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이와 동시에 한편에서는 톱6가 단체활동을 병행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아이돌 그룹 유닛처럼 단체활동이 아니더라도 특정 멤버들이 뭉치고 흩어지는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아이돌 음반사 관계자는 "'미스터 트롯' 톱6는 중장년층의 워너원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특수를 타고 단기간에 무서운 팬덤을 구축했다"면서 "중장년층의 팬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 어느 정도 인기는 지속하겠지만, 팬층을 넓히기 위해선 다양한 활동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연기, 예능 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은 아이돌 매니지먼트의 정석 중 하나인데 이를 톱6가 얼마나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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