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韓, 저탄소 경제전환 적극적 역할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8일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 화상 연설

“다음달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 민·관 노력 잇따라”

“자연과 공존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국제 연대·협력 기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한국은 국민과 정부,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 화상으로 참석해 “‘탄소중립’ 목표를 추가한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고,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해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열네 번째 나라가 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할 예정이며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추가 상향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위한 민간과 국내 지자체, 종교계의 노력을 잇따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RE100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ESG 경영과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한국)정부는 자발적인 노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 강조했다.

국제적인 메탄 감축 협력에도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금 에너지, 농업,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메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메탄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지만, 2030 NDC 상향 과정에서 메탄 감축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2023년 COP28 개최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각국 정상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며, 나라마다 형편이 다르고 온실가스 배출이 정점에 이른 시기고 다르다”면서도 “세계는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고, 우리는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반드시 함께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우리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력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