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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추가 휴식에도 난타...정상은 아니다 [류현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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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괜찮은걸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최악의 시즌을 향해가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48개만에 강파됐다. 평균자책점은 4.34로 올라갔다.

2회까지는 1실점으로 선전했지만, 3회 갑자기 다른 투수가 됐다. 상대 타선과 두 번째 대결에서 완전히 난타를 허용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3회도 넘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달성이 예상됐던 규정이닝 달성도 이루지 못했다.

매일경제

류현진이 또 한 번 난타를 허용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15개, 커터 14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7개를 던졌다. 9개의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중 6개가 발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고 발사 각도까지 맞은 정타는 4개가 나왔다.

구속은 나쁘지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93.1마일, 평균 90.7마일로 지난 경기보다 나았다. 체인지업 평균 구속이 81.2마일로 빨랐던 것이 눈에 띈다. 체인지업이 평균 타구 속도 84.1마일 수준으로 선방했을뿐, 나머지 공들은 모두 강하게 맞았다.

한마디로 난타를 허용했다. 지난 몇년간 봐온 그다운 모습은 아니었다. 심지어 이날은 5일 휴식 이후 등판이었음에도 난타를 허용했다. 정상은 아니다.

이정도면 계속해서 선발 등판을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다. 등판 순서를 한 차례 거르든가 정상적인 경쟁이 어려운 상태라면 셧다운 등의 극단의 조치도 생각해야할 시점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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