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장신영, ♥강경준 "유현주 프로에 사심 담아…" 발끈 (공치리) [전일야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공치리'에 출연한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발언에 발끈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이하 '공치리')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소이현♥인교진 부부,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출연해 멤버들과 편을 갈라 골프 대결을 펼쳤다.

이 날에는 특별히 게스트 부부들이 카트를 타고 나타나 '공치리'의 4명의 멤버 중 2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편을 나눴다. 소이현은 사전 인터뷰에서 골프 구력을 묻는 질문에 "2년이 안 됐다. 제가 그래도 운이 좋아서 스승을 잘 만났다. 다른 레슨을 받은 적은 없고 오로지 신랑 레슨만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인교진은 뿌듯한 듯 "제가 제일 잘 치는 줄 안다"라고 말해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카트를 타고 등장한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유현주 프로와 이승기를 선택했다. 소이현은 "저는 이승엽 프로님과도 정말 쳐보고 싶었는데 그럼 너무 원사이드 할 것 같다"라고 이유를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이경규, 이승엽은 장신영♥강경준 부부 팀이 됐다.

총 9개의 홀로 진행, 최종 우승팀에게 황금 마커와 재킷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 팀에게는 물총 복불복이라는 벌칙이 기다리고 있었다. '편먹고 공치삼' 팀과 '추석은 자양강장'팀으로 나뉜 이들은 1번 홀에서는 4:4 릴레이 대결을 펼쳤다. '추석은 자양강장'팀에서 이승엽이 티샷을 치러 나오자 그에 맞서기 위해 인교진이 나섰다.

인교진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이승엽 프로와 치면 좀 그렇다. 제 아내는 제가 제일 잘 치는 줄 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소이현은 "제가 다른 건 몰라도 골프에서만큼 남편을 존경한다. 범접할 수 없는 천상계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말해 인교진을 당황하게 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교진은 250m의 넓은 비거리를 보여줬고, 강경준은 해저드에 빠진 이승엽의 공을 믿기 힘든 '공치리' 사상 최고의 엣지 샷으로 구해냈다. 소이현은 평소 자신없어 했던 퍼트 샷에 도전, 우려에도 불구 좋은 샷을 날려 모두 PAR(파)를 기록해 무승부가 됐다.

2번 홀은 상대팀이 샷 순서를 정해주는 룰로, 각 팀에서 비거리가 가장 짧은 소이현, 장신영이 티샷 담당자로 지목됐다. 장신영은 비장하게 임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를 낳고 골프를 3년 만에 친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저를 필드에 데려가겠다고 하더라. 알고 봤더니 '공치리' 촬영이었다. 미쳤냐고 했다"라고 전했다.

아내들은 첫 샷이 모두 OB에 빠지자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장신영은 120m의 굿샷을 날리고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이를 한 달동안 유치원에 보내고 계속 연습했다. 채를 잡은 건 3년 만이라 이 프로그램에 민폐가 되기 싫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는 일취월장한 실력을 선보였고, 인교진은 벙커에 빠진 공을 온그린 시켜 유현주 프로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소이현이 트리플보기를 기록, 장신영이 3m 퍼트를 성공시키며 더블보기를 기록해 '추석은 자양강장'팀이 1up을 가져가게 됐다. 3번 홀에서 무승부를 기록, 4번 홀에서는 이승기가 버디를 기록해 두 팀은 다시 무승부가 됐다.

5번 홀에서 소이현은 유현주 프로가 "골프장에서 남편이 멋있어 보이실 것 같다"고 하자 "평소에는 꼴보기 싫은데..."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준♥장신영 부부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미안해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신영에게 "괜찮다. 나도 미안한 일 생길 수도 있다"라고 격려했다.

카트에 돌아온 인교진은 소이현을 칭찬하며 "일하지, 드라마 찍어야지, 퍼트도 잘하지"라고 팔불출의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모습에 유현주 프로는 "두 부부 보면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번 홀은 PAR4로, 강경준과 유현주 프로가 티샷 대결을 펼치게 됐다. 강경준은 사전 인터뷰에서 유현주 프로를 향해 "골프인들이 꼭 쳐보고 싶은 프로기 때문에 제 사심을 담아서 쳐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신영이 발끈하며 "어떤 사심?"이라고 되묻자 강경준은 당황해하며 "그런 뜻이 아니다. 잘 치시는 분과 치면 실력이 늘 수도 있지 않냐"라고 해명했다.

'편먹고 공치삼'팀은 이승기가 안전히 온 그린에 성공, 소이현 또한 좋은 퍼트를 보여주면서 PAR(파)를 기록하며 2UP으로 앞서갔다. 7번 홀은 1:1 아내 대결로 진 팀의 남편이 아내를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 10회를 하는 벌칙이 있었다. 장신영은 앞서 위치를 봐주던 강경준의 기대에 부응하듯 좋은 샷을 날리며 PAR를 기록해 승리했다.

이때 인교진은 소이현을 업고 FM처럼 완전히 앉았다 일어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가 끝내 벌칙에 성공하자 소이현은 그를 걱정하듯 "내가 업고가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런 인교진의 모습에 이승기는 "너무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비기기만 해도 '편먹고 공치삼'팀이 승리하는 상황에서 이경규가 배판홀을 제안했다. 이승기가 "저희는 득 될 게 없다"라고 말하며 "무릎을 여기서 꿇으시면 하겠다"라고 하자 이경규는 빛의 속도로 무릎을 꿇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8번 홀에서 이승기가 비거리 250m의 페어웨이 샷을 날렸지만 이승엽이 '공치리' 최장 비거리인 303m 샷을 날렸다. 이후 이승기가 아깝게 PAR 퍼트에 실패, 이승엽은 성공하면서 '추석은 자양강장'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경규는 "무릎 꿇은 보람이 있다"라고 말하며 환호했다.

진 팀이 받는 물총 벌칙은 한 개에만 물이 들어있었다. 이때 이승기가 물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고, 자기만 당할 수 없다는 듯 이경규에게도 쏴 폭소를 안겼다. 이들은 후반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공치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