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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국민 게임' 오딘, 무소과금 유저를 위한 꿀팁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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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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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석달차를 맞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을 두고 이용자들 사이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돈 없으면 게임을 즐길 수 없다며 과도한 과금성을 지적하고 나선 것.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전히 하루 18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오딘을 즐긴다. 오후 대기열이 곳곳에서 확인돼 한번 튕기면 재접속이 요원할 정도다. 작업장이 수두룩하다 해도 이 역시 인기가 높은 탓이다.

그런데 분명 무과금 또는 소과금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오딘 커뮤니티와 '테크엠수호'의 경험을 섞어 무소과금 이용자들의 꿀팁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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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시간! 일일 '숙제'는 잊지말자

오딘은 출시 초부터 무소과금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일일 제한으로 풀었다. 매일 4시에 초기화되는 던전 '공허의 유적'과 '난쟁이 비밀 통로'가 대표적이다. 각각 1시간이 부여된다. 여기서 게임머니 뿐만 아니라 상당한 경험치을 얻을 수 있고, 거래소에 내다팔면 30다이아 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세공석도 얻을 수 있다. 합쳐서 2시간 가량이 소요되지만, 매일 돌지 않으면 무소과금 이용자 입장에선 손해가 막심하다.

여름휴가철에 이어 도입된 특별 던전인 달빛 정원도 내달 6일까지 매일 1시간이 제공된다. 황금 각인 도장과 송편 등을 통해 경험치를 대폭 올릴 수 있는데다, 타 사냥터 대비 얻을 수 있는 경험치와 게임머니가 상당해 이 역시 놓쳐선 안된다. 황금 각인 도장을 열심히 모아 전투력을 크게 키워야한다.

귀찮다고 넘어가는 마을의뢰 미션도 필수 코스다. 단, 되도록 난이도가 낮은 미드가르드에서 빠르게 진행하는 편이 낫다. 여기서 얻어지는 위드그람을 포기하면 봉인석 업그레이드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일정 수준 레벨업을 도달한 이후, 봉인석 추출액 없이 던전 보스를 깨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버마다 다르지만 위드그람은 개당 7~9 다이아에 달하는 비싼 아이템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레벨 60 달성 이후부터는 레벨업이 쉽지 않다. 지하감옥 돌기가 필수다. 매주 제공되는 8시간을 아껴쓰기 위해서라도 지하감옥 '6~7층'을 추천하며, 혼자가 아닌 4인파티를 꼭 맺어야 한다. 혼자 파티를 뛸 경우, 물약 충전을 위해 자주 접속해야하며 캐릭터가 사망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레벨 60부터는 '솔로 플레이'가 아니라 사실상 팀전투가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 알브하임 내 생존을 위해서라도 미리 4인파티를 짜놓고 교우관계를 두텁게 쌓아야 한다.

이외에도 길드 매일 접속과 '일반 기부'를 통해 길드주화는 매일 모아야한다. 하루라도 잊으면 이 역시 타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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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라이노르...겜알못은 공식카페+유튜브로

누구나 게임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페이커급 콘트롤 기술이 없다면, 오딘 역시 쉽지 않다. 특히 요툰하임을 넘어서 니다벨리르로 합류하면 메인 보스마다 돌파가 쉽지 않다. 상당한 난이도 탓에 "과금없이 깰 수 없다"는 이용자들의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생각보다 오딘 공식카페와 유튜브를 살펴보면 무소과금으로도 메인 퀘스트를 넘어서는 팁이 속속 보인다. 낮은 전투력으로도 이를 극복하는 방법과 위치선정 등이 묘사돼 있다. 어렵다고 포기하지말고, 검색을 통해 극복해보자. 적어도 니다벨리르 '로키'까지 공략이 쌓여 있어 전투력 1.8만~2만을 확보하면 어렵지 않게 알브하임 진입이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즈가 야심차게 내놓은 그림자성채의 진실(?)도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까운 게임플레이 시간을 날리지 않도록 당분간은 그림자성채 방문을 피하는 것이 낫다.

이밖에도 공식카페를 통해 각 퀘스트마다 얻을 수 있는 무료 보물상장의 위치도 꼭 봐야한다. 솔직히 무소과금 이용자가 영웅 아바타와 탈 것 없이 알브하임에 진압하면 사실상 포기에 이르게 된다. 일정 수준의 과금도 어렵다면, 영웅 아바타 확보를 위해 열심히 보물상자를 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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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열심히 모아 '스킬북' 현명하게 사자...리세마라 필수?!

오딘 내 모든 직업마다 스킬북을 사서 배워야한다. 그렇다고 모두 살 필요는 없다. 되도록 돈을 열심히 모아 개당 5000만원 이상의 고가 스킬북을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낮은 가격의 스킬북은 사실 전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능력이 닿는 대로 비싼 스킬을 배워야한다는 얘기다.

다만 카카오게임즈가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스킬 강화에 따른 전투력 강화를 공식화한 만큼, 스킬북 확장에 따른 부가효과는 쌓일 전망이다.

그렇다면 돈은 어떻게 벌어야할까. 하루 2번 무료로 제공되는 미미르의 지혜를 받아 던전을 돌리는 것이 유리하다. 출시 후 3개월간 카카오게임즈는 미미르의 지혜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이때문에 오전과 오후 수시 접속을 통해 미미르의 지혜를 수령, 주요 던전을 통해 돈을 긁어모아야한다.

이때문에 이용자들 상당수가 '리세마라'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용자들이 이름을 붙인 리세마라는 레벨 50에 도달한 캐릭터를 삭제, 재생성하는 것을 말한다. 계정 당 3~4개씩 캐릭터 생성이 가능해 대체로 부캐릭터를 리세라마에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레벨 50에 주어지는 아바타 및 탈 것을 수령하고, 캐릭터를 삭제해 처음부터 키우면 다시 수천만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장비 맞춤과 아이템수집이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와, 전투력 1만8000 수준에 도달해야 의미있는 리세마라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캐릭터 간 장비와 아이템수집 능력치를 공유하기 때문에 가능한 꼼수다.

결국 무소과금 이용자는 하루에 20시간 가량 게임을 해야한다. 작은 수량의 다이아라도 얻기 위해선 시간 투입이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오딘은 여전히 신규이용자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고 일간 이용자만 18만명에 이른다. 월간 백만원 단위를 지출하는 '핵과금러'는 그리 많지 않으니, 나만의 방식으로 천천히 오딘을 즐기면 된다. 하루 8시간 제공하는 방치모드와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활용해 지혜롭게 게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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