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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장 상인들 집단감염' 부산 47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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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영도구 지인 모임에서 12명 집단 감염
지인 모임에서 이어진 n차 감염 시장으로 확산…상인 10명 포함 14명 확진
18세 이상 미접종자 대상 사전 예약 실시…다음 달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 가능
노컷뉴스

19일 부산에서 47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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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에서 47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한형 기자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통해 번진 n차 감염으로 시장 상인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9일 지역에서 4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 2309명으로 늘어났다.

먼저, n차 감염으로 인해 2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영도구의 한 지인 모임에 참석했던 6명과 이들의 가족 6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한 사무실에서 이뤄진 지인 모임에는 14명이 참석했으며,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영도구 지인 모임에서 번진 바이러스는 서구의 한 시장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도구 지인 모임 가족 접촉자이자 서구의 한 시장에서 일하는 상인이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13명이 추가로 집단감염됐다. 이중 시장 상인은 모두 10명이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수영구 모 마사지샵과 식당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곳에서만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들은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전날 오후 기준 부산 인구의 71.3%인 239만여 명이 예방백신 1차 접종을 했다. 전체의 44.8%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60대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백신접종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는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번 달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접종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 인데,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예약과 접종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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