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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SW이슈] EPL 간판 스타가 라이벌팀 “팬이었다” 밝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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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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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간판 스타인 손흥민(29·토트넘)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프로다이렉트 사커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를 응원했었다. 박지성이 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항상 우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와 박지성을 꼽았다. 박지성은 차범근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전설이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번으로 향한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맨유의 일원이 됐다. 2011~2012시즌까지 맨유에서 뛰며 아시아 선수 최초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다. 손흥민은 이런박지성의 EPL 시절을 동경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은 국가의 영웅이다. 한국에서도 그가 '두 개의 심장'을 지녔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선수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줬다. 아시다시피 박지성은 EPL에서 뛴 첫 번째 한국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때 맨유 팬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그때는 맨유를 응원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웃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맨유와 라이벌이다. EPL 상위권에서 우승을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축구 선배인 박지성의 전 소속팀이자 우상인 호날두의 현 소속팀인 맨유를 응원할 수가 없다.

한편 박지성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A매치 기간 중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다행히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해 오는 20일 0시 30분에 예정된 첼시전에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AP/뉴시스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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