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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엔씨소프트의 위기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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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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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씨소프트가 업계 안팎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기대를 모아온 '블레이드&소울2'가 시장에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시작으로, 주가의 뚜렷한 하락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맞물려 확률형 아이템을 비롯해 과금 유도가 다시금 지적을 받게 됐다. 강도 높은 사업 모델(BM) 대한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고 그간 쌓여온 불만들이 터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블레이드&소울2'는 후속작으로써의 발전보다는 기존 '리니지M' 시리즈와 비슷한 과금 요소가 주목을 받게 됐다. 이에따른 실망감이 엔씨소프트의 향후 기대감을 깎아내리며 회사 가치도 내림세를 보이게 됐다는 평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리니지M'을 통해 시장 판도를 뒤집으며 큰 격차의 선두를 지켜왔다. 이를 통해 회사의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했고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로서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아져왔다.

그러나 최근 불가촉의 위치로 여겨지던 '리니지M' 시리즈가 추월을 당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게 됐다. '블레이드&소울2'는 이 같은 위기감을 불식시키고 왕좌를 탈환할 작품으로도 역할이 막중하기도 했다.

실제 공개된 '블레이드&소울2'에 대한 반응은 그렇지 못했다.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결과에 대한 반향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이는 작품 하나의 문제가 아닌 엔씨소프트 전체의 문제로까지 비판이 확대되고 있다.

연내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신작 '리니지W'를 향한 시각 역시 혹독한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이 회사의 주가에 대한 전망도 큰 편차를 보이게 됐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내외 각각 새로운 각오를 나타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30일 '리니지W'의 2차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궁금증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또 김택진 대표가 사내 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위기와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며 진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20년 이상 이어진 대규모 업체가 시장에서 요구하는대로 당장 바뀔 수 있을 것이라 보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은편이다. 당장 눈앞에 닥친 '리니지W' 역시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김 대표는 지난 24년 간 위기를 극복하며 더 크게 도약했고 지금의 순간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가 고민 끝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시장에서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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