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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벨기에 정부, 다음달 식당·상점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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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회원국 내무부 장관 회의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끼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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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숙박업소·요식업장·기타 상점가에 적용했던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19일 벨기에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더르 더크로(Alexander De Croo) 벨기에 총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벨기에 성인 8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중교통이나 역(驛), 병원, 미용실처럼 인적 접촉이 있는 장소나 업종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한다. 확산을 우려하는 각 지방 정부는 이번 벨기에 연방 정부의 결정과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실제로 브뤼셀 수도 지역 당국은 “코로나19 제한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 가운데 상당수는 최근 마스크 의무 착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는 추세다. 네덜란드는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0 건강 증명서 제출한 경우에 한해 술집·식당·극장 입장을 허가하기로 했다. 덴마크는 EU 국가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모두 해제했다. 덴마크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도 대중교통을 탈 수 있고, 나이트클럽을 이용할 때도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없다.

유진우 기자(oj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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