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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류현진 IL 아쉽다? 이미 에이스 아닌데" 토론토 매체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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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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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류현진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토론토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목 부분에 타이트한 증세를 느껴 IL에 올랐다. IL 등재는 19일자로 소급적용된다"고 발표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에 따르면 류현진은 18일 등판 후 잠을 잘못 자면서 목에 통증이 왔다.

류현진은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홈런 2방을 맞고 2이닝 5실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최근 7경기 성적은 2승4패 평균자책점 7.09. 시즌 성적은 29경기 13승9패 평균자책점 4.34다. 지난해(2.69)에 비해 이닝이 많아지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1.5 이상 올랐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 스타'는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불과 4⅓이닝 동안 12점을 허용했다. 최근 6주간 평균자책점은 8.10까지 치솟았다. 남은 기간을 위해 그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앳킨스 단장이 그의 부상 소식을 알렸을 때 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목 부상에 MRI를 찍지 않았다. 이처럼 경미한 부상에도 구단이 류현진을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해서는 "올해 확대 로스터는 26명에서 28명으로 2명만 추가할 수 있다.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로스터 안에서 더 많이 휴식할 기회를 줄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2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누군가는 9월 중순 승부처에 최소 열흘 동안 그를 잃는 것이 토론토에 큰 타격이라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류현진이 토론토의 에이스 지위를 잃었을 뿐 아니라 로테이션의 다른 선수들에게 (실력을) 추월당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18일 등판 때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고전에 스스로도 크게 답답해했다. 등판 때는 실점 후 머리를 치며 아쉬움에 자책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등판은 이제 최대 2번이 남았다. 그가 빠르게 털고 몸상태와 컨디션 모두 정상회복을 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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