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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WNBA 박지수, 정규리그 최종전서 팀 승리 지키는 블록슛(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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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선정 '오늘의 명장면' 1위로 뽑혀

연합뉴스

경기 종료 직전 박지수의 블록슛 장면.
[WNBA 라스베이거스 구단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3·196㎝)가 2021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는 결정적인 블록슛을 해냈다.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 WNBA 정규리그 피닉스 머큐리와 원정 경기에서 84-83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지수는 10분 33초를 뛰며 두 차례 슛을 던져 득점은 없었지만 팀이 1점 앞선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블록슛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라스베이거스는 경기 종료 4초 전에 재키 영의 풋백 득점으로 84-83, 승부를 뒤집었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피닉스는 종료 직전 브리안나 터너가 골밑슛을 시도했으나 박지수가 이를 블록 해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박지수는 이날 블록슛 2개와 리바운드, 어시스트 1개씩을 기록했다.

박지수의 이 블록슛은 WNBA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날 리그 5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장면에 선정됐다.

WNBA가 이날 5경기에서 나온 명장면 3개를 추렸는데 영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역전 결승 득점이 2위, 박지수의 블록슛이 1위로 뽑혔다.

WNBA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지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총 32경기 가운데 25경기에 출전, 평균 2점에 1.8리바운드, 0.8어시스트, 0.6블록슛의 성적을 냈다.

라스베이거스는 24승 8패, 12개 팀 가운데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26승 6패로 1위인 코네티컷 선과 라스베이거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3∼8위 팀들이 벌이는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해 올라오는 팀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5전 3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는 29일에 1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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