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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황인범 단독 인터뷰 뒷이야기 #결혼 #생일 #러시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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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황인범의 소속팀 루빈 카잔이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황인범의 25번째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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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단독인터뷰①, ②, ③에 이어.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5)은 품절남 대열 합류를 귀띔했다.

황인범은 지난 7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5년 간 만난 여자친구를 세상에 공개했다. 웨딩 촬영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에 대해 “지난 여름 국내에 들어갔을 때 사진을 찍었다. 겨울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정확한 식 날짜를 정하진 못했다. 여느 예비 부부들처럼 황인범 역시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결혼식을 쉬이 결정하지 못했다. 그는 “정확한 날짜를 정하진 못했으나 계획은 갖고 있다”며 곧 품절남이 된다고 시사했다.

20일은 황인범의 생일이다. 그는 “원래 친형이나 어머니께서 종종 러시아에 함께 있었다. 비자 기간이 정해져 있어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곤 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혼자 있다”며 “어머니, 친형 그리고 여자친구까지 돌아가면서 러시아에 왔었는데 지금은 9월 A대표팀 소집 마치고는 혼자다. 아마 10월 말까지는 혼자 지내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애초 특별하게 생일을 챙기는 편도 아니라고. 황인범은 “동료들과 생일 파티를 하진 않는다. 그냥 다른 선수들처럼 경기장에서 만나면 축하한 걸로 평범하게 지낸다”며 “마침 이번 생일은 제니트와의 상위권 도약을 겨루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혹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한식당을 찾아 한국 느낌으로 생일을 자축하는 방법도 있을 터. 그러나 황인범이 설명한 러시아 라이프에선 온전히 한국 음식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 없다.

황인범은 “카잔에는 한식당이 있긴 한데 한국인분들이 운영하시는 전문 한식당은 아니다. 한국에서 먹는 그런 맛을 느끼기엔 다소 아쉬움이 있다”며 “처음 러시아에 왔을 때는 혼자 먹어보기도 했는데 올해는 한 번도 안 먹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인범은 “난 추석을 홀로 외롭게 보내겠지만 한국에 계신, 또 타지에 있는 한국분들이 최대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셨으면 한다. 명절 연휴기간에 경기가 있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굳이 경기를 안 찾아보셔도 되지만(웃음) 혹시라도 보셨을 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범의 소속팀 루빈 카잔은 21일 0시 30분 안방으로 러시아 최강 제니트를 초대해 2021∼2022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사진=루빈 카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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