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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터키 축구 전설 "우리 리그에 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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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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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를 막더니 어느새 공을 끌고 공격에 나섭니다. 터키 축구를 흔들고 있는 우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향해서 터키의 한 축구 전설은 "터키에 있기 아까운 선수"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문상혁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페네르바체 2:1 기레순스포르|터키 쉬페르리그]

경기를 시작한 지 2분 만에 상대팀 골망을 흔든 페네르바체.

이 골은 김민재의 패스가 시작이었습니다.

순간 방향을 틀어 상대 수비를 당황하게 만들고 두 명 사이로 과감하게 툭 공을 보냅니다.

공격에 나서 골을 만들어 내면서 김민재의 수비는 더 빛났습니다.

공이 있는 곳이면, 거침없이 달려들어 상대 공격을 귀찮게 했습니다.

먼저 앞지른 상대 공격수도 끝까지 쫓아 막아버렸습니다.

단단히 틀어막는 수비를 하면서도 이기고 있는 후반전 추가시간 4분엔 수비 지역부터 공격 지역까지 약 50m를 공과 함께 뛰며 상대를 위협했습니다.

구단이 붙인 별명처럼, 터키 축구를 흔들고 있는 김민재.

190㎝, 88㎏의 큰 체구로 유럽 선수들과 붙어서도 밀리지 않고, 골을 넣은 것과 다름없이 슛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유럽 대항전에서도 패배를 막았는데 김민재의 진짜 가치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멀리서 공격수 발 앞에 정확히 떨어지는 패스로 공격의 길을 만들어주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상대가 당황해 득점을 만든 모습은 우리 대표팀의 결정적 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 축구의 수비수는 상대 공격을 막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공격의 시작이 되어야 하는데 터키 축구가 김민재에게 감탄하는 건 이런 모습을 능숙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터키의 축구 전설 딜멘은 오늘 경기가 끝나곤 "터키에 있기 아까운 선수"라며 "페네르바체 최고의 이적"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문상혁 기자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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