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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연장서 최혜진 꺾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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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여자골프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가수 임창정 등과 팀 경기도 우승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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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0·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 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최혜진과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에서 승리하며 우승상금 1억800만원을 획득했다.

2부투어 시절이던 2019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8월)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데뷔 첫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은 이로써 1년1개월 만에 프로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527야드 길이의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은 투 온이 가능해 버디를 낚지 못하면 패배하는 싸움이었다. 첫 연장에서는 최혜진이 투 온에 성공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던 유해란은 침착하게 버디를 낚고 승부를 이어갔다. 유해란은 2번째 연장에서도 투 온에 실패했지만 그린 오른쪽 러프에서 친 세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였고, 최혜진이 반대편 깊은 러프에서 친 칩샷이 홀을 지나간 뒤 1.8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유해란은 여유있게 버디 퍼트를 넣고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에만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인 뒤 10번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넣고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이루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선두로 출발해 2타를 줄이며 앞서가던 성유진이 9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게 분기점이었다. 이어진 11번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를 넣고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유해란은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쳤으나 선두를 지켰다.

5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불꽃타를 뿜어낸 최혜진은 지난해 11월 ADT캡스 투어 챔피언십 이후 KLPGA 통산 11승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유해란은 “하반기 들어 성적이 안 좋아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셀러브리티와 함께 치니 부담감 없이 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선 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3년 연속 1승을 거뒀는데, 앞으로도 매년 1승씩 하는 게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김지영2,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함께한 팀 경기에서도 합계 14언더파로 우승해 상금 2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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