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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견생 2막 함께' 은퇴 마약탐지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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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탐지견 이음이.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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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과 항만, 세관 현장에서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하다가 은퇴했거나 탐지견 양성 훈련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이 민간에 분양된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10월 8일까지 탐지견 23마리를 분양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분양하는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20마리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3마리며 나이는 1∼9세다. 모두 기초 훈련을 잘 받아서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탐지조사요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분양 신청은 개인 뿐 아니라 학교 등 단체도 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 분양 공고는 관세청과 연수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에서는 분양 대상 탐지견들이 순조롭게 입양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인·대견친화 및 기초 복종훈련 등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2012년에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93마리가 분양됐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이번 분양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의 반려자가 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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