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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이준석, 32살 곽대리의 50억 퇴직금 알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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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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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방미의원단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LA 재외 동포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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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일주일 전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가 5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은 걸 사전에 보고 받고도 '화천대유 누구꺼냐'고 외친 것이냐"라며 따져 물었다.

전 의원은 27일 '이 대표는 32살 곽대리의 50억원 퇴직금을 알고 있었는가'란 논평을 내고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관련 내용을) 몰랐다면 이 대표는 허울뿐인 '바지사장'인 것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집단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성남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가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으로 약 50억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곽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전 의원은 "군사독재의 후예 보수정당의 오래된 버릇이 또 나왔다.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려 할 때마다 나오는 국민의힘의 습성이다"라며 "의혹이 의혹을 낳는다고 (하는데) 설마 미국에 있으면서 전날(26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시킨 것도 곽 의원을 자진 탈당시켜 꼬리를 자르려는 작전 중 하나였냐"고 말했다.

이어 "30대 나이에 제1야당을 맡은 이 대표, 더 이상 망신당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안 된다. 대다수 국민들은 국민의힘의 '국힘 게이트' 대응태도를 보며 적반하장, 후안무치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 계속 제 발등을 찍는 모습을 보기 민망하지만 굳이 말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방문을 바치고 귀국한 이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당 사안에 대해 추석 전 인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인재했다는 건 맞을 것"이라며 "하지만 원내 지도부에서 구체적으로 내게 전달한 바 없어 곽 의원에게 물어보겠다하는 정도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여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선 "젊은 세대들의 분노가 클거라 생각한다. 눈높이에 맞춰가기 위해선 곽 의원이 결단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징계 전에 곽 의원이 탈당했기 때문에 당내 징계절차는 어렵게 됐지만 곽 의원이 검찰 수사를 통해 국회의원 품위 유지에 실패했다 생각이 들면 저희도 그 이상의 조치를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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