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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0G만에 승리' 페레즈, '선수들 어려운 시기 극복 의지 확인"[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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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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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강필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닷새 만에 이뤄진 리턴 매치에서 승리했다.

부산은 2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터진 안병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38(10승 8무 13패)이 되면서 8위였던 순위가 5위로 껑충 뛰었다. 무승행진을 10경기 만에 멈춰 선 것은 물론이고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5)와 간격도 7점차로 좁혀 동기부여가 가능해졌다.

또 부산은 팽팽하던 이랜드와 시즌 맞대결 성적도 2승 1무 1패로 앞선 채 마치게 됐다.

페레즈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보다 더 일찍 승리했어야 했지만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였는데 선수들도 승리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승점 3을 따낸 만큼 팬들과도 이 기쁨 나누고 싶다. 승리하지 못할 때 팬들도 속상했을 것이다. 오늘 어렵게 승리 따냈지만 승점 못땄어도 우리 축구하려고 했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55분까지는 어느 정도 컨트롤 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세밀하지 못한 부분 있어 힘든 분위기로 갔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 극복하려는 선수들의 자세를 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시점에 전술을 백5에서 백4로 전환했다. 선수도 한 발 더 뛰는 모습 보였고 훨씬 더 많은 찬스 만들었다. 문전 앞에서도 기회 많았다"고 작전의 승리를 만끽했다.

또 그는 "실점 장면은 아쉽다. 굴절되면서 골을 먹었다. 자칫 힘든 경기가 될 뻔 했다. 하지만 승점 3을 따내서 가겠다는 의지가 결과로 나왔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하고 싶다. 강한 정신력 보여준 선수들을 높게 평가한다. 팬들도 확인했을 것이다. 올 시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해왔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축구를 해왔다고 말하고 싶다. 클럽에서 같이 힘든 시기 겪은 분들과 믿고 응원해주신 회장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운영에 대해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기복을 줄였다고 볼 수 있다. 오늘 굴절된 실점으로 1-1로 경기가 끝났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부산이 나를 선택했을 때 원했던 것 있었다. 내가 해야 할 일 있었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다보니 성장통을 겪었다. 굴절된 실점 후 무너질 수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빠른 시기에 만회골을 넣어 칭찬하고 싶다. 올해 41골을 기록했는데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헌, 박정인 황준호 등 어린 선수들의 시즌 초 경기력과 지금의 경기력은 분명 달라졌다.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그래도 목표하고 있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고 발전하는 뿌듯해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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