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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국외도피 아프간 前대통령, 탈레반과 협력 촉구 SNS 글은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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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킹으로 해당 글은 "무효"
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 중인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대국민 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가니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2021.09.2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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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할 때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전 대통령이 탈레반과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계정이 '해킹'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미국 npr 등에 따르면 그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어제 이후 게제된 글은 모두 무효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계가 "아프간의 번영과 안보를 원한다면 (탈레반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간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대신 현 (탈레반의 과도) 정부와 상호 소통하라"고 탈레반 과도 정부의 인정을 촉구했다.

현재 이 글을 삭제된 상태다.

가니 전 대통령은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의해 장악되기 직전인 지난 8월 15일 가족 및 참모들과 국외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 다발을 들고 도피한 것으로 전해져 비판을 샀다. 도피처는 아랍에미리트(UAE)였다.

당시 아프간 주재 러시아 대사관 대변인 니키타 이스첸코는 가니 전 대통령이 도피할 때 "4대의 자동차에 돈이 가득 차 있었고 나머지는 헬기에 실으려 했지만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일부는 활주로에 방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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