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 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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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이 마침내 넷플릭스가 서비스중인 83개국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10일 연속 '넷플릭스 전세계 톱10 TV프로그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자국 콘텐츠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인도에서마저 1위를 차지하며 그동안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그 어떤 작품도 수립하지 못했던 대기록을 작성했다.
해외 주요 언론들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 포춘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의 자료를 인용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공개 1개월 내 전세계 8200만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 및 케이블 쇼 40개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로, 넷플릭스 경영진도 놀라고 있다고 포춘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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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오징어 게임' 관련 기사를 메인 뉴스로 다루면서 "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인 현상(global phenomenon)이 됐다"고 전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놀이를 따라하는 동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드라마 속 의상을 할로윈에 맞춰 판매하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유명인들도 '오징어 게임'에 대한 언급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징어 게임'을 빨리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이 일을 잘 해나가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아주 인상적이며 나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다"고 적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 오는 6일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일명 지미 팰런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넷플릭스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출연자 명단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주연배우 이정재와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등은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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