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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오세훈 "이재명, 대장동 아파트 원가나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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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자신을 겨냥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격에 "당장 대장동 아파트 원가나 공개하시라"고 맞받아쳤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가 분량 자랑하는 800페이지 자료는 건설사가 제출한 공개내역서를 그대로 올린 것"이라며 "건설사가 이윤을 붙여서 제출한 것을 올려놓고 분양원가 공개라니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분양가, 건설원가, 건축공사비를 구분해서 썼는지 궁금하다. 건축공사비는 분양가의 30%에 불과하다"며 "분양가 대부분은 토지비가 차지하고 수도권은 그 비중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은 공공의 탈을 쓰고 토지를 헐값 매입해 초고가에 분양한 사업"이라며 "이 지사 본인이 단군 이래 최고로 환수했다고 주장하는 그 돈도 결국 대장동 아파트를 원가보다 비싸게 주고 산 입주민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고 썼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200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분양원가 공개 자료는 20쪽, 2020년 경기주택도시공사 자료는 800쪽이 넘는다며 오 시장을 향해 "가짜 분양 원가 공개를 그만하고 할 거면 경기도처럼 제대로 하라"고 직격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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