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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국민의힘, 선거인단 57만명 확정…6·11 전대보다 24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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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가위 발족, 여론조사 문항 두고 캠프간 이견 '진통' 예상

11월5일 오후 2시 백범기념관서 후보 발표…정홍원, 후보들에 서한 발송

뉴스1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본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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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연주 당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57만여명에 가까운 선거인단이 구성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월5일 당원 투표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선거인단은 투표에 나설 총 책임당원수다.

지난 5월31일부터 9월27일까지 총 26만5952명이 국민의힘 당원이 됐다. 이 가운데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은(월 1000원 이상 당비 납부자)은 23만1247명이다.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요건을 '명부 작성 기준일로부터 최근 1년 내 당비 3개월 이상 납부'에서 '최근 1년 내 당비 1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완화했다.

본경선 선거인단 명부 작성 마감일인 9월30일까지 당비를 한 번이라도 냈다면 누구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6월11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의 선거인단은 총 32만8893명이었다.

선관위는 일반인 여론조사 시행을 위해 산하에 여론조사전문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성일종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론조사 전문가 4명, 각 캠프에서 1인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여론조사전문가위는 선관위 회의가 끝난 직후 1차 회의에 나섰다.

그러나 일반인 여론조사 문항을 어떻게 설계하는 지를 두고 캠프간 이견이 상당해 진통이 예상된다.

윤석열 후보 측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일대일 가상대결을, 홍준표 후보 측은 '네 명의 후보 중 누가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나'는 질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후보 선출일인 11월5일에서 역산하면 다음 주까지 최종 문항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1월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 발표한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날 대선경선 후보 네 명에게 경선 과정에 공명정대하게 임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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