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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비트코인 6만2000달러 돌파, 3000달러만 오르면 사상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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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기대감에 비트코인 6% 이상 급등

뉴스1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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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 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하자 비트코인이 장중 6만2000달러마저 돌파해 사상최고치에 3000달러만 남겨 두고 있다.

16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38% 급등한 6만13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비트코인 장중 6만2000달러도 돌파 : 약 두 시간 전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도 돌파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6만2757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일 블룸버그는 SEC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다음 주 중 첫 번째 비트코인 ETF가 승인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SEC가 비트코인 ETF를 막지 않을 것이며, 다음 주 첫 비트코인 ETF를 공식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 ETF가 충분히 투자자 보호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승인에 난색을 표해왔었다.

◇ 승인되는 ETF는 투자자 보호 충분해 : 그러나 이번에 승인되는 비트코인 ETF는 프로쉐어와 인베스코가 공동으로 신청한 것으로,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ETF이며, 이 ETF는 뮤추얼 펀드 규칙에 맞게 설계돼 투자자 보호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지지자였던 게리 겐스러 SEC 위원장은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투자자 보호에 미흡하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미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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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 SEC 홈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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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다른 회사의 비트코인 ETF 신청 승인 마감일도 다가오고 있어 4주내 모두 4개의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6만2000달러마저 돌파하는 등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사상최고치는 지난 4월 12일 기록한 6만4895달러다. 이제 3000달러만 상승하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98% 급등한 746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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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 암호화폐 업계 10년 숙원 풀릴 듯 :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암호화폐계의 오랜 숙원이 풀리는 것이다. 암호화폐계는 거의 10년 동안 비트코인 ETF 승인을 요청해 왔었다.

2013년 비트코인계의 치어리더라고 할 수 있는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SEC에 비트코인 ETF를 처음으로 신청한 이래 수많은 업체가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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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클보스 형제 - 구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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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들은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암호화폐 산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 ETF가 출범하면 기관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 ETF 시장 6조7000억 달러에 달해 : 현재 전세계 ETF 시장 규모는 6조7000억 달러(약 791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비트코인이 6조7000억 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이 지난 2017년 비트코인 선물 출시와 비슷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17년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되자 비트코인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1차 랠리했었다.

당시 투자자들은 월가가 드디어 비트코인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대거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었다. 당시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대까지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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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출범 이래 현재까지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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