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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코로나19 확진?…英매체들, 잇따라 뉴캐슬전 결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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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대 애스턴 빌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29)이 팀의 득점을 도운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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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오는 18일(한국시간) 뉴캐슬유나이티드전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손흥민(29·토트넘홋스퍼)이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관측이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0시 30분 영국 타윈위어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현지시간) 토트넘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영국 보건 당국의 규정에 따라 10일간 격리에 들어가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는 물론, 22일 피테서(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4일 웨스트햄과의 EPL 원정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14일 팀 훈련을 소화했는데, 구단은 추가로 격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영국 더 타임스도 토트넘 선수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은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확진자라고 한 건 아니지만, 에둘러 표현한 내용이다.

게다가 인도네시아판 골닷컴 역시 16일 “손흥민과 브라이언 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선수”라고 구체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토트넘에 최대 악재다. 해리 케인이 부진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사실상 팀 내 해결사 역할을 도맡아 왔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대를 높였다.

앞서 토트넘에서는 이달 A매치 기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자국 대표팀에 소집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조바니 로셀소(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에메르송 로얄(브라질)이 아직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토트넘의 고민은 커졌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8위로 한때 3연패에 빠지며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직전 애스턴빌라전에서 2-1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 뉴캐슬유나이티드 원정은 상승세를 타고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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