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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범수 고관절 수술, 4개월 재활 "내년 준비, 리그 최고 왼손급" [수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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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한화 이글스 김범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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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상학 기자] 한화 좌완 투수 김범수(26)가 우측 고관절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수술 및 재활 일정을 잡았다.

한화는 지난 15일 투수 이충호를 1군 엔트리에 올리며 김범수를 제외했다. 1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범수가 시즌 후 고관절 수술을 받기로 예정돼 있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끝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계획된 수술을 빨리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내년 시즌에 포커스를 맞춘 결정이다. 지금 예상대로라면 내년 시즌 개막 시점에 맞춰 합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범수는 오는 19일 수술을 받는다. 재활 기간은 4개월.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중반부터 합류가 가능하다. 4월 시즌 개막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고관절은 김범수가 오래 전부터 부상을 앓아온 부위. 중학교 때 처음 고관절 수술을 받았던 김범수는 프로 입단 후에도 수술을 한 번 했다. 지난 2016년 10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2017년 4월부터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됐다. 그해 5월부터 1군에 올라왔다.

김범수는 올 시즌 56경기에서 70⅔이닝을 던지며 4승9패1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5.22 탈삼진 70개를 기록했다. 전반기 기복이 있었지만 후반기 피안타율 1할8푼9리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베로 감독은 "김범수가 시즌 내내 발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후반기에 아주 솔리드했다. 일관성만 유지한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리그에서 그보다 더 뛰어난 왼손 투수는 없을 것이다"며 내년 시즌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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