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강원 동해 첫 '자이' 아파트…'입지 상품성 미래가치' 눈길가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동해자이 모형도 [사진 = 조성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에 첫번째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8일 '동해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지난 7일 견본주택을 방문하기 위해 청량리역에서 KTX열차에 올라탔다. 환승 없이 동해역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 20분가량. 하차장에서 개찰구에 나오기는데 약 5분이면 충분했다. KTX직통열차가 운행 전과 비교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했다. 동해IC와 연결되는 7번 국도가 단지에서 가까워 수도권은 물론, 영동권 주요 도시로의 이동도 손쉬운 입지다. 동해시는 영동권에 갖춰진 도로망 혜택을 풍부하게 누리고 있는 지역이다. 현지인들은 동해시내 어디에서 출발해도 약 15분이면 목적지 도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사업부지는 보림산 남사면 단차를 활용한 설계를 통해 남동향 중층부 이상의 가구에서는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해 보였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범건 분양소장에 따르면 단지 반경 약 1.5Km 내에 농협 하나로마트, 북삼동 행정복지센터, 동해시립북삼도서관, 동회공원 등 근생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고 북삼초, 북평중·고, 동해광희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게 들어서 있다. 특히 북평고는 강원도 내에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은 명문교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도 이 단지는 동해시에선 처음으로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가구당 1.4대 규모의 주차구획 전량을 지하에 배치했다. 또 지역 최초로 커뮤니티 내 사우나 시설이 설치되며 피트니스·GX룸·스크린골프·실내골프연습장·카페테리아·작은도서관·스터디룸 등 입주민 전 연령대에 특화된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GS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통합 앱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자이안 비(Xian Vie)'를 통해 PT나 골프타석 등 커뮤니티 공간이용 예약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어린이돌봄·청소대행·세차서비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서비스 이용도 이용가능하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와 84㎡B, 115㎡ 세 가지 타입의 유니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있었다. 이들 유니트 모두 가구 내 복도공간 특화조명과 유럽산 대형 포셀린타일로 마감된 복도 아트월을 통해 마치 갤러리에 온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트판넬 벽체와 거실 우물천장 및 간접조명, 주방 식당공간 상부의 리니어 조명, 디밍 기능이 기본 적용된 거실·침실·욕실 특화조명은 호텔을 연상시켰다.

매일경제

내방객들이 견본주택에 마련된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 = 조성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니트 특성상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타입별로 기본옵션과 추가옵션이 골고루 적용돼 있었다. 하지만, 기본 옵션과 무상으로 제공되는 파우더 분리형 드레스룸 옵션(전용 84㎡A·B)은 소비자의 취향 만족은 물론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전용 84㎡A와 115㎡ 유니트에는 개방감과 활용성을 모두 강조한 와이드 다이닝(옵션)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김범건 소장은 "고효율 LED조명과 전력회생형 엘리베이터, 고기밀성 단열창호, 일괄소등 스위치, 지하주차장 LED 조명제어 기술이 적용돼 보다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면서 "지하 주차장에는 자이 스마트패스 기술이 적용되며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될 계획이다. 지하 및 1층 엘리베이터 홀에는 공기청정형 에어컨도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미래가치


매일경제

견본주택 내 상담석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 조성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해시 일대는 강릉시와 함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지역 내외의 기대감이 높다. 동해시에선 망상국제복합 관광도시와 북평국제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진행 중인데 전체 개발면적의 91.5%를 차지하고 있어 비율이 높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동해선 고속화 사업과 동해신항선 사업이 확정돼 동해시의 위상은 한층 격상것으로 보인다.

기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도 늘고 있다. LS전선과 강원도·동해시 3자는 동해시에 LS전선 동해4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식을 최근 체결했다. 동해시는 동해4공장이 신설되면 세수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지역에 1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LCS그룹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에 2025년까지 4년간 진행될 1억 달러 규모의 개발사업 투자에 참여하는데다, 동해시가 전국 5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로 선정돼 향후 지역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동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 84~161㎡ 670가구 규모로 지역 내에서 보기드문 중대형 이상 주택형으로만 구성된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청약문턱이 높지 않은 비규제지역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강원도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이 넘은 수요자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유주택자와 가구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과 전매 제한, 거주기간 제한도 없다.

향후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청약,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정당계약은 11월 8~12일 견본주택(동해시 송정동)에서 체결한다.

김 소장은 "본 사업장은 그동안 동해시에서 볼 수 없었던 4세대 아파트로, 새로운 주거경험을 입주민 여러분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인 현장"이라며 "동해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시 =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