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펀드 매니저였다"..김선호, 신민아에 과거 털어놓으며 눈물 (갯마을차차차)어저께TV]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전미용 기자] 김선호가 모든 걸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과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는 홍두식(김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하(이석형)는 홍두식(김선호)에게 주먹을 날리며 "여기 숨어 있었냐. 세상 좋은 사람인 척 하면서"라며 분노했다.

이어 마을 사람들에게 "이 새끼 살인마다. 속고 있는 거다"며 큰소리쳤다. 이에 홍두식은 넋을 놓은 채 자리를 벗어났고 윤혜진은 "무슨 오해가 있는 거 같다"며 위로했다.

하지만 홍두식은 "그 말 다 사실이다. 도하 아버지 그렇게 만든 사람 나다. 네가 본 사진 속 가족도 내가 망가뜨렸다. 내가 형을 죽였다"고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윤혜진은 뒷걸음질 쳤다.

곧장 집으로 돌아온 윤혜진은 괜찮냐고 묻는 표미선에게 "나 하나도 안 괘찮아. 뭐가 뭔지 나 모르겠어"라며 오열했고 홍두식은 가뿐 숨을 몰아쉬다 이내 약을 꺼내먹었다.

OSEN

이후 홍두식은 집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그날 이후 안 보여"라며 홍두식을 걱정했고 김감리(김영옥)는 끼니를 챙겨줬다. 하지만 홍두식은 음식에 손을 대지 않았다.

이에 김감리는 윤혜진을 찾아가 "오기 전에 두식이 집에 갔다 왔다. 몇 날 며칠 음식을 뒀는데 안 먹었다"며 걱정했다.

그날 저녁 윤혜진은 홍두식의 집에 찾아가 "할머니가 놓고 간 옥수수 봤어? 맛있더라. 밥 안 먹었냐. 왜 이렇게 말랐냐. 오늘은 한술 뜨는 것만 보고 갈게"라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이에 홍두식은 "할 말이 있다고 했잖아. 내 말 듣고 가"라고 말했다.

이어 윤혜진에게 "대학 시절 정우 형을 알았다. 형 따라 펀드 회사에 들어갔다. 적성에 맞지 않았는데 펀드가 가난한 사람들한테 희망이라고 하더라. 그말에 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그중에 도하 아버지가 계셨다. 하루는 도하 아버지가 펀드 추천을 해달라고 했고 무리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도하 아버지는 홍두식이 추천한 펀드가 아닌 다른 펀드에 가입해 원금 마저 잃을 위기에 놓였고 결국 자살을 시도했던 것.

OSEN

이에 놀란 홍두식은 사무실에서 뛰쳐 나왔고 정우가 따라 나와 놀란 홍두식 대신 차를 몰았다. 홍두식은 내내 자신의 잘못을 탓했고 정우는 "일단 아저씨 무사하길 바라자"며 다독였다.

그 순간 교통사고가 났고 정우는 끝내 사망했다. 과거를 회상하던 홍두식은 눈물을 흘렸고 이야기를 듣던 윤혜진은 "울어도 돼. 그동안 힘들었을 거 아냐. 심장에 모래주머니 매달고 살았을 거 아냐. 나한테는 아프다고 해도 돼. 울어도 돼"라며 홍두식을 껴안았다.

한편 지성현(이상이)은 왕작가에게 "인서트 따러 다시 공진 가야겠다"고 말했고 김도하가 "제가 가겠다. 저도 프로의식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공진으로 내려가면서 지성현은 김도하에게 "내가 네 마음을 전부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홍 반장도 발 뻗고 편히 못 잤을 거다. 그날 니네 아버지한테 가는 길이었대. 다들 운이 나빴지"라고 위로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