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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尹 잡는 매' 추미애 "윤석열, 뻔뻔하고 후안무치…사퇴하고 수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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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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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을 잡는 매'임을 보여주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경선은 끝났지만 '매의 노릇'만은 멈추지 않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몰아 세우고 있다.

추 전 장관은 17일 SNS를 통해 "윤석열은 (지난 14일) 홍준표 후보와 일대일 토론에서 자신의 심각한 도덕성 문제에 매우 뻔뻔하고 후안무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가권력을 접수하겠다는 사악한 세력의 대리인답게 딱 세 문장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며 조목조목 받아쳤다.

추 전 장관은 ①윤 후보가 '역대 검찰총장 중 나처럼 권력에 의해 탈탈 털린 사람이 또 있느냐'고 한 것에 대해선 "윤석열 스스로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라고 메신저를 보냈다고 자랑하지 않았었나"며 "권력은 윤 후보를 털끝하나 건드릴 엄두조차 내본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②윤 후보가 '1년6개월 동안 수사를 해도 나온 게 없지 않느냐'고 항변했지만 "이는 수사방해로 수사를 못했고 총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간신히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제대로 수사할 수가 없었으니 나온 게 없는 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법원은 윤 후보자가 정상적인 감찰도 수사도 집요하게 방해 행위를 한 것을 인정했다"며 제대로 캐면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전 장관은 ③윤 후보가 '당신들이 무능하지 않았다면 내가 왜 불려 나왔겠느냐'라고 한 것에 대해선 "정치 무능 프레임을 가지고서 대중의 불만을 선동하고자 하는 매우 파쇼적이며 쿠데타적인 위험한 음모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법원이 인정한 중대비위행위 이외에도 청부고발 사건, 검찰조직에게 장모 변론서를 작성하고 수사에 개입한 정황 등 열거할 수도 없는 수많은 혐의가 있다"며 따라서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조속히 수사를 받아라"고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앞서 가려는 윤석열 후보 뒷덜미를 낚아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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