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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불멍 못하면 어때, 친환경 전기차로 차박·캠핑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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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디지코캠핑 인 제주’에선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를 활용해 요리와 영화 감상 등을 즐길 수 있었다. 제주=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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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제주=김민규기자]캠핑을 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수많은 캠퍼들이 ‘불멍(불을 피워 가만히 바라보는 행위)’ 감성을 꼽는다. ‘불멍’도 좋지만 이젠 친환경 전기차로 환경까지 생각한 새로운 경험의 차박·캠핑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국내 여행객들의 ‘최애’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도는 세계적 트렌드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제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을 보존코자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렌터카 이용객이 많은 제주도에선 대부분의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는 분위기다.

15일 ‘디지코캠핑 인 제주’를 진행하면서 KT가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였다.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보고 이를 활용해 차박·캠핑도 경험해 본 뜻깊은 시간이었다.

처음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받았을 때 차량 계기판에는 93%가 충전돼 있었다. 제주공항에서 행사장인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에 가기 전 함덕해수욕장과 인근 식당, 카페를 돌아다니다 보니 ‘차박할 때 전기량이 부족하지 않을까’란 걱정이 들었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오닉5’에 남은 전기량은 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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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에 빔을 연결해 차 안에서 영화를 즐기고 있다. 제주=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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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캠핑 인 제주’는 탄소 없는 제주, 친환경 콘셉트에 맞게 요리 등 행사 프로그램을 대부분 ‘아이오닉5’의 전기를 활용해 진행됐다. 랜선 쿠킹 클래스에선 차량에 전기 인덕션을 연결해 요리를 했고 나만의 영화관 역시 ‘아이오닉5’에 빔을 연결해 즐겼다. 비록 ‘불멍’과 같은 캠핑의 낭만은 즐길 수 없었지만 캠핑장에서 전기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고 영화·음악을 감상하는 등 신선한 경험을 했다.

이날 ‘디지코캠핑 인 제주’ 한 참가자는 “친구들과 캠핑을 자주 하는데 전기차로 차박을 해보는 건 처음이다. 불을 피우지 않아도 돼 안전하고 환경도 챙기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친구들과 함께 전기차 캠핑도 꼭 해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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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즐긴 후 ‘아이오닉5’ 차량을 렌터가 업체에 반납할 때 남은 전기량. 제주=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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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로 노트북, 휴대폰을 충전하고 영화를 즐기며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캠핑장을 떠나 인근 카페와 맛집 등을 들른 후 오후 4시경 차를 반납했는데 이때 남은 전기량은 68%였다. 하루 동안 불과 27%를 사용한 셈인데 차량 내 표시판에는 아직 333㎞를 더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돼있었다. ‘아이오닉5’를 100% 충전할 경우 3일 이상 차박·캠핑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캠핑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미, 여기에 환경까지 더한 새로운 경험까지.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생각한 전기차로 차박·캠핑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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