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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쓰레기통서 발견된 강아지...“뚜껑엔 벽돌까지”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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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버릴꺼면 왜 키우냐, 쓰레기 같은 인간들” 등 분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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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통에 작은 강아지를 버려두고 강아지가 나오지 못하게 뚜껑을 덮고 벽돌을 올려뒀다는 목격담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강아지 버리고 간 사람 어떻게 찾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작은 강아지가 분리수거장에 있는 깊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 사진과 아파트 공동현관문 앞에 있는 사진이 첨부됐다.

작성자는 전남 나주에 살고 있다고 소개한 뒤 “새벽에 분리수거장에 가보니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강아지가 버려져 있었다”며 “심지어 강아지가 나오지 못하게 쓰레기통 뚜껑에 벽돌을 올려뒀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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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아지는 아파트가 익숙한 듯 공동현관문 비밀번호 입력하는 소리가 나면 멀리 있다가도 바로 달려와 공동현관문 앞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경비원님께 말씀드렸고 시청과 연락해보신다고 데려가셨다. 제가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 데리고 오지 못했지만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릴 거면 왜 키우냐”, “혹시 누가 잃어버린 아이를 주워서 넣은 건 아닌지 걱정된다. 원래 주인이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 “반드시 지옥 가라”, “대단하다 인간들, 쓰레기 같은 인간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했다.

윤선영 인턴기자 candor9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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