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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첨단방산 주도’ 한화시스템, 아덱스서 미래보병체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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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일 `아덱스2021`서 선보여

기존 보병체계의 일대 변혁 선도

워리어플랫폼 개발 박차, 솔루션 제공

개인전장가시화체계 전력화 계획

유기적 연동 통합단말기도 소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쟁터에 나갈 때 총알을 챙기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 군사체계에도 대대적인 기술 혁신이 일어나면서 일개 보병 단위까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일개 보병의 신체와 미래 기술을 결합해 개개인의 생존성과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는 최첨단 미래 보병체계인 ‘워리어플랫폼’과 초연결 전투시대를 열기 위한 ‘차세대 통합단말기’ 개발이 그것이다.

이데일리

한화시스템의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정보처리기(스마트폰)을 통해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다(사진=한화시스템).


워리어플랫폼이란 보병 간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감시정찰 및 정밀타격 능력을 구축하고, 보병 개인 장비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무기체계를 말한다. 우리나라 육군은 2023년 1단계 피복·장구·장비체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2단계 통합형 체계, 2026년까지 3단계 일체형 체계완성을 목표로 보병체계의 일대 변혁을 추진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워리어플랫폼 관련 연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워리어플랫폼의 필수요구 능력인 △지휘통제 △생존성 △치명성 △임무지속성 △기동성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엔 국내 최초로 워리어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개인전장가시화체계 개발에 착수했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보병이 개인무전기와 정보처리기(스마트폰)를 활용해 팀원과 팀장, 팀장과 지휘소 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전투력과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체계다. 특히 조준경을 보고 직접 사격하는 경우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큰데 반해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전장영상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은폐·엄폐하에 감시 및 타격(간접사격)이 가능해져 보병의 생존성을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년까지 개발 및 시험평가를 거친 후 육군·해군·해병대에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보병의 치명성 강화를 위해 지능형 화기조준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 지능형 화기조준시스템은 화기조준경의 협시야 영상과 헬멧 장착형 감시카메라의 광시야 영상을 실시간으로 융합해 헬멧에 정착되어 있는 전시기를 통해 영상을 보여주는 첨단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보병의 주·야간 기동간 신속사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워리어플랫폼에 필수적인 △생존장비 △적에게 탐지될 확률을 크게 줄여주는 ‘저피탐 기술’ △초소형·경량의 ‘피아식별기술’ △전장상황을 인식·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임무 장비의 핵심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아덱스(ADEX) 2021’에 참가해 첨단방산을 이끌 미래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우주 △항공 △방공 △관측 △워리어플랫폼 △통신기술 등 지상·공중 및 우주의 모든 플랫폼간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공개한다. 특히 워리어플랫폼 관련 다양한 장비와 지능형 화기조준시스템을 소개한다. 또한 워리어플랫폼 간의 네트워크 연동뿐만 아니라 차량·항공기·사이버 등 모든 플랫폼 간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신속한 정보공유가 가능토록 하는 차세대 통합단말기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차기위성통신체계 등 국내 독보적인 실적과 역량으로 군 통신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육·해·공 및 우주전력이 연결되는 미래전장환경에 최적인 네트워크 기반 종합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래전장의 혁신적인 통신과 전장가시화 수단에 필수인 차세대 통합단말기를 개발 중이다. 통합단말기는 다계층·초연결을 지향하는 우리 군의 미래 표준 모바일 통신플랫폼이다. 현재 군의 TICN TMFT(전술다기능단말기)단말기는 물론, 무전기와 같은 직접 통신을 지원하고,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한 초연결 지휘통제통신 수단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상용 스마트폰 연동 및 통신모듈의 교체만으로 LTE·5G는 물론 미래 6G까지도 진화적 개발이 용이해 향후 기술 주도 첨단과학기술로 군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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